만성 부비동염 완전정리 원인부터 증상, 치료까지 한눈에!
코가 막히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느낌. 이런 증상이 한두 주도 아니고 몇 달씩 지속된다면?
단순한 감기나 비염이 아니라 “만성 부비동염”일 수 있어요.
생소한 이름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코 관련 질환 중 하나랍니다.
오늘은 만성 부비동염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그리고 생활관리 방법까지 아주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1. 만성 부비동염이란?
부비동은 우리가 흔히 ‘콧속’이라고 부르는 공간 주위에 있는 공기 주머니 같은 빈 공간이에요.
이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걸 “부비동염”이라고 해요. 영어로는 Sinusitis(사이너사이티스)라고도 하죠.
급성 부비동염은 감기 후 생기는 일시적 염증이고, 만성 부비동염은 12주 이상 지속되며 잘 낫지 않는 상태를 말해요.
쉽게 말해, “만성 코막힘에 콧물·두통이 3개월 넘게 지속된다”면 의심해봐야 하는 질환이에요.
2. 만성 부비동염의 주요 원인
만성 부비동염은 단일 원인이라기보단,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요.
- 감기 후 비염이 제대로 낫지 않아 생기는 경우
- 비중격 만곡증(코 안 벽이 휘어진 경우)
-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
- 흡연, 공해,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
- 코 안에 용종(물혹) 등 구조적 이상
- 면역력 저하
이 중에서도 비염이 만성화되어 이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해요.
3. 대표 증상은?
만성 부비동염은 감기처럼 콧물만 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돼요.
- 지속적인 코막힘 – 한쪽 혹은 양쪽 코가 늘 막힌 느낌
- 비후비루: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 이물감
- 두통, 안면통 – 눈 밑, 이마 쪽이 무겁고 뻐근함
- 후각 저하: 냄새를 잘 못 맡음
- 누런 콧물 또는 끈적한 콧물
- 만성 기침: 특히 아침, 밤에 심해짐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셔야 해요.
4. 만성 부비동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진단을 권장합니다.
- 하루 대부분의 시간에 코가 막혀 있다
- 콧물이 계속 목 뒤로 넘어간다
- 눈 주위, 이마가 무겁고 뻐근하다
- 냄새를 잘 못 맡는다
- 누런 콧물, 끈적한 콧물이 자주 나온다
- 감기 후 코막힘이 3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
5. 진단 방법은?
진단은 이비인후과에서 간단히 진행돼요.
- 비강 내시경: 코 안을 들여다보며 염증, 물혹 등 확인
- 부비동 CT: 가장 정확한 진단법. 염증 범위와 구조적 이상 확인
만성 부비동염은 CT를 통해 어디에 얼마나 염증이 퍼져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6. 치료 방법은?
① 약물치료
항생제,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점액 용해제 등을 3~4주간 복용하면서 상태를 조절해요.
② 비강 세척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해 염증 물질과 분비물을 제거해주는 방법이에요. 꾸준히 하면 효과가 꽤 좋아요.
③ 수술적 치료
약물로 호전이 없거나, 구조적 이상(비중격만곡, 물혹 등)이 있는 경우는 내시경 수술을 진행하기도 해요.
최근엔 국소 마취로도 간단하게 시술 가능한 경우도 많고, 회복도 빠른 편이에요.
7. 만성 부비동염의 관리와 예방법
- 비강 세척 습관화: 하루 1~2회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
- 충분한 수분 섭취: 콧물 점성을 낮춰줘요
- 실내 습도 유지: 40~60% 유지가 좋아요
- 금연 및 공해 회피: 흡연은 만성 부비동염의 주범
- 비염 초기 적극 치료: 감기나 비염을 오래 끌지 말 것!
그리고 면역력 유지도 정말 중요해요. 스트레스 줄이고, 수면 충분히 취하고, 평소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마무리하며
만성 부비동염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을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에요.
제때 진단받고 치료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만성 두통이나 호흡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코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점검해보세요. 생각보다 간단한 치료로도 삶이 확 바뀔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