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초기증상부터 자가진단까지 총정리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뻣뻣하고, 몸이 잘 펴지지 않나요?

가만히 쉬고 있을 땐 더 아프고, 오히려 움직이면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 드신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어요.

바로 ‘강직성 척추염’일 가능성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초기에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하지 않으면 척추가 굳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에요.

대부분 젊은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며,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와 골반의 관절(천장관절)에 만성 염증이 생겨 점점 뻣뻣해지고, 나중에는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병이에요.

주로 10~3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여성에게도 발병할 수 있으며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질병이 진행되면 척추가 앞쪽으로 굽어지고, 움직임에 제한이 생겨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게 됩니다.

주요 증상

강직성 척추염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운동 시 통증 완화, 휴식 시 악화’라는 특징입니다.

  • 아침에 허리와 엉덩이가 뻣뻣하고 통증이 있다 (30분 이상 지속)
  • 가만히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나아진다
  • 수면 중 또는 새벽에 통증으로 깨는 경우가 많다
  • 허리만 아니라 무릎, 발뒤꿈치, 어깨 관절 등에도 염증 발생
  • 병이 진행되면 허리가 굽고, 몸이 앞으로 숙여지는 강직성 변화 발생

이 외에도 만성 피로감, 눈의 염증(포도막염), 장염증 등 전신적인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원인은 무엇일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주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HLA-B27이라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면역계 이상으로 인해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게 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예요.

외상, 감염, 스트레스, 환경 요인 등도 발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 아침에 30분 이상 허리 또는 엉덩이가 뻣뻣하다
  • 운동하면 통증이 나아지고, 가만히 있으면 더 아프다
  • 허리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
  • 허리를 숙이거나 목을 돌리기 어렵다
  • 눈이 자주 충혈되고 아프다 (포도막염)

진단 방법

강직성 척추염 진단은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이뤄집니다:

  • 혈액검사 (HLA-B27 유전자, 염증수치)
  • X-ray, MRI (천장관절 및 척추 염증 확인)
  • 관절 움직임 검진 및 병력 청취

초기에는 엑스레이에서 이상이 안 보일 수 있으므로 MRI가 중요한 진단 도구로 사용돼요.

치료 방법은?

완치는 어렵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 악화를 막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요.

  • 약물치료: NSAIDs(소염진통제), 생물학적 제제 (TNF-α 억제제 등)
  • 운동치료: 스트레칭, 자세 교정, 물리치료로 관절 유연성 유지
  • 생활관리: 금연, 규칙적 운동, 자세 유지

특히 생물학적 제제는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큰 효과를 보이며, 의료진과의 상의를 통해 투여를 결정해야 해요.

생활 속 관리 팁

✔ 오래 앉아 있지 않기,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하기

✔ 뻣뻣한 아침엔 따뜻한 샤워로 근육 풀어주기

✔ 수면 중엔 경추 지지 베개 사용, 침대는 너무 푹신한 것 피하기

✔ 격렬한 운동보다는 걷기, 수영, 요가 등 관절에 무리 없는 운동이 좋아요

맺음말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잘 살 수 있는 질환이에요.

‘젊은데 왜 허리가 이렇게 아프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세요.

작은 의심이 큰 변화를 막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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