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원인부터 치료까지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약 40~50%가 한 번쯤은 겪는다고 할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자궁의 평활근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자궁근종은 대부분 악성이 아니며 생명에 위협을 주진 않지만, 방치 시 삶의 질 저하, 불임, 빈혈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자궁근종의 발생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고, 폐경기 이후에는 근종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 초경이 빠를수록 근종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
-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
- 가족 중 자궁근종 병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영향 가능성
- 비만, 고지방식,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도 관련 있음
이 외에도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혈압 및 인슐린 수치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자궁근종의 종류와 위치
자궁근종은 발생 위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어요:
- 장막하근종: 자궁 외벽에 생겨 크기가 크지 않으면 증상이 적음
- 근층내근종: 자궁의 근육층 안에서 발생하며 가장 흔함
- 점막하근종: 자궁 내막 가까이에 생겨 출혈 및 생리 이상을 유발
같은 근종이라도 위치에 따라 생리 이상, 불임, 통증 등 증상이 달라질 수 있어 위치 파악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근종의 증상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증상이 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과다한 생리량 및 생리 기간 연장
- 월경통, 성교통, 골반 부위 통증 또는 압박감
- 복부 팽만, 복부에 혹이 만져지는 느낌
-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잔뇨감 (방광 압박)
- 변비, 배변 곤란 (직장 압박)
- 불임 또는 반복 유산
이처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단순한 생리 문제라고 생각하고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해요.
자궁근종의 진단 방법
자궁근종은 주로 산부인과 내진 및 질식 초음파를 통해 진단합니다.
필요 시 더 정밀한 검사로 MRI나 CT를 시행해 근종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 개수를 확인할 수 있어요.
- 질식 초음파: 가장 일반적이고 간편한 검사
- MRI: 수술 전 정확한 위치와 주변 장기와의 관계 파악에 유용
- 조직검사: 암과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 시행
정기 검진을 통해 무증상 근종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검진을 권장합니다.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
근종의 크기, 개수, 증상 유무, 연령, 임신 계획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① 경과 관찰
- 증상이 없고 근종 크기가 작거나 폐경이 가까운 경우, 정기 검진만으로 관리
② 약물 치료
- 호르몬 조절제(GnRH agonist) 또는 피임약 등으로 크기를 줄이거나 증상 완화
- 효과는 일시적이며, 중단 시 재발 가능성 있음
③ 시술적 치료
- 자궁근종 색전술(UAE): 혈류를 차단해 근종을 괴사시키는 시술
- 고주파열치료(RFA): 열로 근종을 제거, 자궁 보존 가능
④ 수술 치료
- 근종절제술: 자궁은 보존하면서 근종만 제거,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선호
- 자궁적출술: 증상이 심하고 출산 계획이 없을 경우 자궁 전체 제거
자궁근종 관리 생활습관
- 고지방, 고당분 식단은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 유지
- 체중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은 호르몬 균형 유지에 도움
- 카페인, 알코올 과도 섭취는 자제
-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 명상·산책 등으로 심리적 안정을 취하세요
맺음말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무조건 괜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정기 검진과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궁근종은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패턴, 임신 계획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