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완치 가능한가요? 정기검진이 중요한 이유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특히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소리 없이 시력을 빼앗아가는 도둑’이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전 세계적으로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시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안압 상승 또는 기타 원인으로 인해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며, 그 결과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만성 안과 질환입니다.
정상 안압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시신경 자체의 손상 정도가 핵심입니다.
녹내장의 주요 원인
- 안압 상승: 안구 내 방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합니다.
- 혈류 장애: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손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요.
- 고도근시, 고혈압, 당뇨병, 노화: 이들 질환도 녹내장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녹내장의 유형
- 원발개방각 녹내장: 가장 흔한 형태로, 방수 유출로는 열려 있으나 배출 기능이 저하되어 안압이 상승
- 폐쇄각 녹내장: 방수의 배출 경로가 막혀 급격히 안압이 올라가며, 통증과 시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남
- 정상안압 녹내장: 안압은 정상이나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형태로 한국인에게 흔함
- 속발성 녹내장: 외상, 약물, 염증 등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녹내장
녹내장의 주요 증상
- 시야의 주변부터 점차 어두워지고 좁아지는 시야 결손
- 빛 번짐, 시야 중심부 침범
- 두통, 안구통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 시력 저하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 나타남)
특히 개방각 녹내장은 진행이 매우 서서히 이뤄지기 때문에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큰 문제예요.
녹내장 진단 방법
녹내장은 안과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어요.
- 안압 측정
- 시야 검사 (시야결손 확인)
- 시신경 검사 (광학단층촬영, OCT)
- 각막두께 및 전방각 검사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내장 치료 방법
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 후 치료를 시작하면 시력 저하를 늦추고 실명을 예방할 수 있어요.
치료 목표는 안압 조절입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 안약 치료: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안압을 낮추는 약제를 사용
- 레이저 치료: 방수 유출을 돕기 위한 레이저 시술 (레이저 섬유주성형술 등)
- 수술 치료: 약물과 레이저로 효과가 없을 경우 시행
일상생활에서의 관리
- 정기적인 안과 검진 필수 (특히 가족력 있는 경우)
- 안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꾸준히 점안
- 과도한 커피 섭취, 무리한 운동, 흡연은 피할 것
- 혈압 조절, 규칙적인 수면, 스트레스 완화도 도움이 됩니다
맺음말
녹내장은 조기 증상이 거의 없어 자칫 발견이 늦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에요.
하지만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꾸준한 안압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진행을 늦추고 일상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눈은 한 번 잃으면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사소한 이상도 무시하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