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낭종, 그냥 놔둬도 될까? 증상부터 제거 시기까지
피부 밑에 갑자기 몽우리처럼 단단한 게 만져져서 깜짝 놀라셨던 적 있나요?
처음엔 단순한 여드름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안 없어지고 점점 커지기까지 한다면?
그럴 땐 ‘피지낭종’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이름은 생소해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겪는 증상 중 하나랍니다.
오늘은 피지낭종이 정확히 뭔지, 왜 생기는 건지,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면 되는지를 아주 쉽게 풀어서 알려드릴게요.
피지낭종이란?
피지낭종은 말 그대로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안에 고여 생기는 혹이에요.
주로 얼굴, 목, 등, 어깨, 귀 뒤, 겨드랑이 같은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에 잘 생기죠.
크기는 작게는 콩알만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동전 크기 이상으로 커지기도 해요.
안에 고여 있는 건 하얗고 노란 피지 덩어리인데,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많아요.
왜 생기는 걸까요?
피지낭종의 주된 원인은 피지선이 막히는 거예요.
- 1. 피지 분비 과다: 피지선이 과도하게 작동하면서 모공이 막힐 수 있어요.
- 2. 외부 자극: 면도, 피부 긁힘, 여드름 자극 등이 모공을 막거나 손상시킬 수 있어요.
- 3. 유전적 요인: 가족 중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면 유전적 영향도 의심해볼 수 있어요.
- 4. 호르몬 변화: 청소년기, 임신, 스트레스 등이 피지선을 자극할 수 있어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피지낭종은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뾰루지 같지만 몇 가지 특징이 있어요.
- 만져보면 단단하고 움직일 수 있는 덩어리예요.
- 통증은 없다가, 염증이 생기면 붉어지고 아프고 뜨거워지기도 해요.
- 중앙에 검은 점이나 하얀 구멍이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 수개월 혹은 수년간 그대로 있거나, 점점 커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피지낭종, 꼭 병원 가야 할까요?
작고 통증 없는 피지낭종은 꼭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꼭 병원을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아요.
- 1. 통증이 생겼을 때
- 2. 갑자기 크기가 커질 때
- 3. 고름이 터지거나 진물이 날 때
- 4.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생길 때
병원에서는 보통 절제술(간단한 국소 마취 후 제거)을 하거나, 염증이 있을 땐 항생제 치료부터 진행하기도 해요.
셀프로 짜면 안 되는 이유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집에서 직접 짜보는 거예요.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
- 피부 손상: 무리하게 짜면 피부 안쪽에 상처가 생기고 흉터로 남을 수 있어요.
- 세균 감염: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손이나 도구로 만지면 오히려 염증을 유발해요.
- 낭종 재발: 겉으로 보이는 고름만 빼고, 피지낭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다시 생겨요.
피지낭종 예방 방법
완벽하게 막기는 어렵지만, 아래 방법들을 실천하면 발생 확률을 줄일 수 있어요.
- 1. 세안 습관: 하루 2회,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순한 세안제로 부드럽게 세안하기
- 2. 자극 줄이기: 손으로 얼굴 만지기, 피부를 긁거나 짜는 행동은 줄이기
- 3. 청결한 환경: 베개커버, 수건 등을 자주 교체해서 피부에 세균이 닿지 않도록 하기
- 4. 수분과 유분 밸런스: 과도한 유분 제거보다는 수분 보충과 피지 균형 관리가 중요해요.
마무리하며
피지낭종은 흔하지만, 방치하거나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는 피부 질환이에요.
무심코 지나치기보다는 평소 피부 변화에 관심을 갖고, 필요할 땐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죠.
오늘 정보가 도움이 되셨다면, 우리 피부 건강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셨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