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원인과 치료법, 땀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평소보다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더위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에 이유 없이 많은 땀이 나는 증상은 바로 다한증(Hyperhidrosis)일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다한증의 원인부터 진단 기준, 치료법, 일상 속 관리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다한증이란?

다한증은 체온 조절과 관계없는 상황에서도 정상보다 과도한 땀이 분비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개인의 사회생활, 정서적 안정, 일상 활동에 불편을 유발할 만큼의 땀이 반복된다면 질환으로 간주합니다.

2. 다한증의 원인

① 원발성 다한증

  • 명확한 원인이 없이, 신경계의 과민 반응으로 인해 발생
  • 주로 손, 발, 겨드랑이, 얼굴에 국소적으로 발생
  • 청소년기~20대 초반에 시작되는 경우 많음

② 속발성 다한증

  • 기저 질환(갑상선 기능항진증, 당뇨, 폐결핵 등)에 의해 발생
  • 전신성 땀이 많으며, 야간에도 나타남
  • 중년 이후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 의심

원인에 따라 치료법과 검사 항목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수입니다.

3. 다한증의 증상

  • 손바닥이 항상 축축하거나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
  • 겨드랑이 땀으로 옷이 젖고 체취가 심해짐
  • 발바닥 땀으로 양말, 신발이 습하거나 냄새 발생
  • 얼굴·이마에 이유 없이 흐르는 땀
  • 땀 때문에 글쓰기, 악수, 스마트폰 조작이 불편

이러한 증상이 6개월 이상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다한증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4. 다한증 진단 기준

다음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원발성 다한증으로 판단합니다.

  • 국소적인 부위에 대칭적으로 땀이 남
  • 수면 중에는 땀이 나지 않음
  •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
  • 1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증상 발생
  • 25세 이전 발병
  • 가족력 존재

5. 다한증 치료 방법

① 국소 치료

  • 항땀제(알루미늄염): 겨드랑이, 손 등에 바르는 약제
  • 처방 제품과 일반 의약품 모두 있음

② 보톡스 주사

  • 손바닥, 겨드랑이 등에 국소 주사
  • 3~6개월 효과 지속, 반복 시 효과 지속 증가

③ 이온영동요법

  • 전류 자극을 통해 땀샘 억제
  • 손·발 다한증에 사용, 주 2~3회 반복 필요

④ 경구 약물

  • 항콜린제 계열, 전신성 다한증에 사용
  • 입마름, 어지럼증 등 부작용 유의

⑤ 교감신경 절제술 (수술적 치료)

  • 심한 손다한증 환자에게 시행
  • 부작용으로 보상성 다한 생길 수 있음

치료 방법은 다한 부위, 증상 강도, 연령, 직업 등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중요합니다.

6. 일상 속 다한증 관리 팁

  • 통풍 잘 되는 옷 착용 (면 소재, 밝은 색)
  • 파우더나 땀 흡수 패드 활용
  • 땀 흘린 부위는 자주 씻고 건조 유지
  • 스트레스 줄이기 위한 규칙적인 수면·운동
  • 카페인, 매운 음식 섭취 줄이기

일상관리와 병원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개선 효과가 높아집니다.

마무리하며

다한증은 단순히 ‘땀이 많다’는 것을 넘어서,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치료법도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참기보다는 피부과나 흉부외과 전문의와 상담해보세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당당하고 쾌적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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