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수치 낮추는 방법 총정리 식습관부터 생활습관까지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간 수치가 좀 높네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순간 머리가 띵한 기분 드셨죠?
사실 AST, ALT 수치가 약간 높은 건 흔한 일이지만, 무시하면 안 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말처럼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해요.
오늘은 간 수치를 낮추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 운동, 피해야 할 것들까지 총정리해드릴게요.
간 수치란?
간 수치는 일반적으로 혈액검사에서 확인되는 AST(GOT), ALT(GPT) 수치를 의미해요.
이 수치들이 높아졌다는 건, 간세포가 손상되면서 효소가 혈액으로 흘러나왔다는 신호예요.
즉, 간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죠.
정상 수치는 병원이나 검사실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이래요.
- AST (GOT): 10~40 IU/L
- ALT (GPT): 5~45 IU/L
두 수치가 50 이상이면 간염 가능성도 있고, 100이 넘으면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간 수치를 낮추기 위해 꼭 해야 할 것들
1. 음주 중단 또는 최소화
간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단연 알코올이에요.
‘적당히 마시면 괜찮다’는 건 건강한 간일 때 얘기예요. 수치가 높다면 당분간 완전 금주를 추천드려요.
2. 간에 좋은 식단 구성
- 지방, 튀김, 가공식품 줄이기
- 신선한 채소, 과일 섭취 늘리기
- 단백질은 저지방 육류나 콩류 위주로
- 물 자주 마시기 (하루 1.5~2리터)
특히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 단 음료는 간 해독 기능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어요.
3. 체중 관리
비만이나 복부지방은 간 수치를 높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예요.
지방간이 생기면서 간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결국 간 수치도 올라가게 되죠.
하루 30분 이상 걷기,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도 수치 개선에 큰 도움이 돼요.
4.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간 기능에 큰 영향을 줘요.
밤 11시~새벽 3시는 간이 해독을 담당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자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5. 약물 과용 피하기
진통제, 해열제, 일부 보조제들도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처방약 외에는 가급적 자제하고, 건강기능식품도 간 수치가 높을 땐 주의해서 드셔야 해요.
간 건강에 도움 되는 식품
-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해독 기능 지원
- 두부, 콩류: 식물성 단백질 공급
- 녹차: 항산화 효과
- 올리브오일: 좋은 지방 제공
- 아보카도, 블루베리: 항염 작용
하지만 어떤 음식이든 ‘과유불급’이에요. 간이 예민할 땐 무조건 자극 없는 식단이 우선이에요.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경우
- 간 수치가 100 이상일 경우
- 황달, 구토, 피로감이 심해질 경우
- 간염 의심 또는 가족력 있을 경우
혼자 판단하지 말고, 간 전문 내과에서 정밀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게 정확해요.
주의할 것
‘간에 좋다’는 이유로 무작정 이것저것 챙겨 먹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간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요.
특히 홍삼, 헛개, 밀크씨슬 등도 체질에 따라 간 효소를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 상담 후 섭취하세요.
마무리하며
간은 참 착한 장기입니다. 조금만 신경 써주면 금방 회복하는 회복력 좋은 장기예요.
하지만 아예 무시하면 조용히 손상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신호를 보내죠.
오늘부터 음주 줄이고, 식단 관리하고, 수면만 챙겨도 변화는 시작돼요.
건강검진 수치 보고 놀라셨다면, 그건 내 몸이 보내는 기회일 수도 있어요.
